[2023 광운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CEO] 감귤박 원료로 추출해 화장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케이앤케이코스메틱’

입력 2023-08-15 22:05   수정 2023-08-15 22:06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케이앤케이코스메틱은 화장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인호 대표(58)가 2023년 1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화장품 연구 개발 및 소재 개발일을 27년간 했다. 오랜 기간 식물유래 천연물, 해양 소재 원료 등을 개발하거나 발굴했으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케이앤케이코스메틱은 천연자원, 재생 순환자원을 이용한 건강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환경을 보호하며 고객 만족을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감귤을 착즙하고 남은 껍질과 부산물인 감귤박은 현행 폐기물 관리법령에 따라 식물성 잔재물로 분류됩니다. 비료 및 사료로 활용되거나 폐기물로 버려지죠. 제주도에서는 매년 5만~6만톤의 감귤박이 배출됩니다. 이 감귤박을 원료로 추출해 화장품을 만들어 자원 순환이 이뤄지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케이앤케이코스메틱은 감귤박을 화장품 원료로 추출해 화장품을 제조한다. 김 대표가 만든 제품은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에 유효한 화장품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감귤 추출물 및 꿩의비름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산화, 및 항염증용 조성물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에 적용했다.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고 홍반, 얼굴 붉어짐 등의 민감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미백과 주름 개선도 돕습니다. 10~20대 여드름이 많은 나이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입니다. 사용 후 3주 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케이앤케이코스메틱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제품을 입점했다”며 “카페24, G마켓, 티몬, 우체국 쇼핑몰 등을 이용해 온라인 판매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명동을 비롯한 외국인 방문이 높은 지역에 제품 입점을 하는 오프라인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곤충 유충의 사료화, 유충이 생산한 분변토의 친환경 비료를 실천하기 위해 감귤 추출물에 주목했고 이를 이용하고자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창업자금은 동업자인 권현진 연구소장과 함께 공동 투자하였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만들고 싶었던 좋은 제품을 제대로 만들면서 하고 싶은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것과 새로운 분야의 사람을 만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이앤케이코스메틱은 김 대표와 연구소장 2명이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제품 설계 및 실험, 브랜드 네이밍, 제품 디자인, 원부자재 관리, 위탁생산업체 선택 등 신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체를 연구소장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과 후속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벤처기업 및 기타 인증을 받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1월
주요사업 :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발, 무역, 연구 개발 용역 등
성과 : 2023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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